[월드컵] 태국, 지역 예선서 5연승

중앙일보

입력

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최종예선 문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28일 (한국시간) 방콕에서 열린 예선 5조 경기에서 태국은 혼자서 네 골을 몰아넣은 스트라이커 키아티아삭 세나무앙의 수훈에 힘입어 조 최하위인 파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고 승점 15 (5전승) 를 확보,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같은 조 레바논 - 스리랑카전에서는 레바논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전반 두 골, 후반 세 골을 터뜨리는 등 골잔치를 벌이며 5-0으로 크게 이겼다. 레바논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 (4승1패) 를 기록,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로서 아시아 예선 10개조 중 유일하게 최종예선 진출국을 결정짓지 못한 5조에서는 태국이 오는 30일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레바논의 경우도 골득실에서 +21로 태국 (+15)에 앞서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잡을 땐 대역전극을 펼치며 최종예선행 티켓을 거머쥘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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