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니, 휴대용 '종이 이불' 개발 판매

중앙일보

입력

종이로 만들어 가볍고 휴대하기에 간편한 이불이 등장했다. 중소 제조업체 소프니는 14일 휴대용 종이이불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1백% 천연펄프를 다섯겹으로 누벼 만들었기 때문에 담요를 덮은 것처럼 따뜻하다. 무게는 3백g으로 라면 두 봉지보다 약간 무겁다.

성인용은 1.3×2m, 어린이용은 1×1. 3m 크기로 접으면 가로 세로 각각 30㎝에 불과하다. 소비자판매가격은 성인용 3천7백원, 어린이용 3천원이다.

박봉현 사장은 "노숙자들이 신문을 덮고 겨울을 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며 "천연펄프를 사용했기 때문에 질기고 튼튼해 물에 젖지 않으면 여러번 사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등산.낚시.여행을 할 때 야외에서 깔개나 덮개용으로도 좋다고 회사측은 권했다. 02-3662-3212.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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