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DJ 서거 3주기 광주·하의도·전주 … 곳곳서 추모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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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18일)를 맞아 광주와 전남 목포·하의도, 전북 전주 등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전라남도와 김대중·노무현대통령기념공원위원회,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전남지부 등은 17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을 연다. ‘평화, 희망, 그리고 김대중’이라는 주제 아래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기념위원회 활동 보고, 추도사·추도시·추모사·헌화·참배 순서로 진행한다. 추도식에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정세균·박준영 후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 YMCA 무진관에서는 18일까지 추모 분향소를 운영하며, 김대중 사진전과 인권사진전도 연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생가에서는 17일 오후 7시부터 전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추모 음악회를 하고, 진도씻김굿보존회가 굿을 한다. 18일 오전 10시에는 추모식을 한다.

 23일 오후 7시30분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목포시와 목포문화재단이 ‘당신은 우리입니다’라는 주제의 추모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작품은 목포시립 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국악원·소년소녀합창단·연극단이 공동 작업한 비크로바 드라마(Visual Cross over Drama).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생전 사진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영상과 함께 종합무대예술로 극화한 작품이다. 연출가 김성옥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전북 전주에서는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이 16일 오후 도당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도당은 16~19일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시민 분향소를 운영하며, 사진전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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