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텍, 대표이사 변경

중앙일보

입력

낚시게임 〈Fantasy of Fishing〉과 격투게임 〈Actual Fight〉로 유명한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인 지씨텍(www.gctech.co.kr)이 최근 대표이사를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교체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대표 교체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효율적인 기업 경영을 위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선임된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초기부터 마케팅부분과 해외사업을 총괄해왔던 이정학(39) 사장으로 정덕물산, 성지산업 등을 거쳐 98년 지씨텍의 경영본부장으로 취임한 전문경영인이다.

지씨텍의 전택수 이사는 "이제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독창적인 기술 개발 못지않게 마케팅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회사규모가 커짐에 따라 효율적인 경영이 필요하고 추후 코스닥 등록에도 대비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이재성(29)씨는 지씨텍 부설연구소에서 신작 게임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씨텍은 북경, 홍콩 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7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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