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해외여행 예약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데이콤(대표 박운서)의 인터넷통신 천리안은 실시간 해외여행(http://tour.chollian.net)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천리안은 세계 각국의 항공사와 호텔, 렌터카 등 글로벌 `투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갈릴레오코리아(대표 조용국) 및 사이버 여행사인 씨포투어(대표 변대중)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전세계 700여개의 항공사와 4만5천여개의 호텔,38개 렌터카 업체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안방에서도 실제적인 여행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천리안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여행이 아닌 해외여행의 경우 패키지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존 사이버 여행사와 달리 본인이 원하는 여행지와 호텔, 렌터카 등을 직접 예약하고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예약 시스템''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동일한 항공노선에 대한 요금을 할인상품(Net fare)과 표준가격(Shown fare)으로 나눠 동시에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저가항공권을 찾기 위한 수고를 덜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은 400여만명의 유료 가입자에게 서비스와 관련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여행경비의 3-5% 정도를 할인해 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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