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인 '제1회 이덕희배 한국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에서 정유미(17.강릉정보공고)가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주니어 랭킹 92위인 정선수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중학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결승에 진출한 김소정(15.중앙여중)을 2 - 0(7 - 5, 6 - 4)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준결승에서 3시간이 넘는 접전으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정선수는 초반 잦은 범실로 첫 세트에서 1 - 4까지 몰렸지만 끈질긴 승부 근성과 뛰어난 포핸드 스트로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밖에 남자복식은 함수현-유화수(이상 마포고)조, 여자복식은 조은혜-김지영(이상 부산 동래여고)조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