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년째 슬그머니 포르노물 판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회사 야후!가 포르노 비디오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음을이 회사 간부가 11일(이하 캘리포니아주 샌터 클래라 현지시간) 확인했다.

한달간 1억8천500만명이 웹 페이지를 방문하고있는 야후가 수천개의 프르노 비디오 테이프와 DVD 판매 온라인 점포를 개설,매출의 일부분을 판매대전으로 취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야후 간부는 포르노 비디오 테이프 판매를 개시했느냐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고 지난 10일 발표문을 통해 "엄격한 통제아래 야후는 성인용 상품을 판매하고있으며 이같은 판매는 벌써 2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야후는 그러나 성인용 상품 구입자의 e-메일 주소,신용카드 번호등을 등록하도록 요구하는등 미성년자의 성인상품 구입차단 노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번호등록은 성인용 상품 구입자의 연령을 식별하기 위해 요구하고 있다고 야후는 밝혔다.

분석가들은 야후가 포르노 비디오 테이프 판매를 행함으로써 광고회사들이 야후광고를 더욱 꺼리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후는 11일 2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4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AOL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같은 다른 주요 미국 인터넷 회사들은 포르노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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