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무현 사저 특검” “단군 사저도 하지 … ” 새누리·민주당 설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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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건축 과정에 대한 특검 여부가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는 당초 19대 국회 개원 협상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서만 특검을 실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4일 “당에서 확인한 결과 전직 대통령 시절에도 예산이 들어가는 경호동 건축비는 올리고, 사저 건축비는 낮추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한다”며 특검 대상에 두 전직 대통령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개원협상과 상관없이 문제가 있으면 조사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왜 단군 사저에 대해선 특검 하자고 하지 않느냐”(우원식 원내대변인)고 꼬집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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