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이뮤직닷컴 매입 가계약

중앙일보

입력

유료 온라인 음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이뮤직닷컴인 ''이뮤직''이 한 주요 음반회사에 회사와 이 회사가 갖고있는 비전속 가수 온라인 라이버러리를 매각하기로 가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이뮤직 매입신청 음반회사라고 밝혔다.

이뮤직은 매입신청회사 이름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매입신청가격은 주당 57센트로 2천300만달러가 된다고 밝혔다.

이뮤직이 음반회사에 팔린다는 이같은 소식은 음반회사들이 냅스터를 상대로 한저작은반 소송에서 승리한 여파로 앞을 다퉈 유료 온라인회사를 설립하려하는 움직임과 연관돼 주목되고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유니버설 뮤직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합작설립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회사인 ''듀엣''의 한 배포 플랫폼으로 이뮤직을 선정했다고 보도했었다 유니버설과 소니는 또 같은날 야후를 듀엣의 온라인 음악을 스트리밍.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플렛폼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뮤직은 대부분 비전속 가수들의 작품들로 이뤄진 1만3천개 온라인 앨범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트 이용요금은 MP3 포멧음악의 경우 99센트이고 MP3앨범 전체 다운로드엔 8.99달러이다.

이뮤직은 또 3월말 현재 다운로드 곡수에 제한없이 월 단위로 회비를 받고 음악을 제공하게되는 회원의 수가 3개월전의 4천5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났다

분석가들과 업계 관측자들은 이뮤직의 음반회사 매각얘기는 냅스터의 패소로 공짜 온라인 음악 위협이 사라지자 음반회사들이 유료 온라인 음악 회사 설립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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