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가 폭등 하루만에 큰폭 하락

중앙일보

입력

미국 주가는 6일(현지시간) 폭등 하루만에 다시 큰 폭으로 빠졌다.

뉴욕증시의 주가하락은 기업수익의 악화 추세에다 3월중의 고용상황이 전달에 비해 악화됐다는 노동부 발표가 겹친데 영향받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2%(64.82포인트) 밀린 1,720.38에 장을 마감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8%(126.96포인트) 빠진 9,791.0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00%(23.01포인트) 내린 1,128.43에 폐장됐다.

이날 주가는 노동부가 지난달 8만6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3월중 고용동향보고서를 발표하기도 전 부터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모터롤러의 유동성위기 소문이 나면서 기술주들 중심으로 '팔자'주문이 확산됐다.

모터롤러는 그러나 성명을 내고 유동성위기 소문을 극구 부인했다.

유틸리티주는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이 파산보호신청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이 바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그외에도 항공, 제지, 순환주 등이 하락한 반면 금, 석유주는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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