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인기가수 양국서 합동공연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가수들이 올 가을 양국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월드컵 공동개최와 관련해 작년 9월부터 한일 공동음반 '프로젝트 2002'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21세기 음악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서희덕)은 "공동음반 제작에 참여하는 한국과 일본의 가수들이 오는 9월 5천석 규모의 도쿄(東京)포럼 공연장에서 합동무대를 가질 예정"이라며 "도쿄 공연에 이어 올해중 서울에서 2차 공연을 열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1세기 음악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공동음반은 오는 7월 25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매된다"면서 "내달초 도쿄에서 일본의 음악산업문화진흥재단(이사장 마츠오슈고) 관계자들과 만나 음반발매 기념공연의 구체적 일정과 음반 및 공연명칭 사용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2002'에는 조성모, god, 유승준, 신승훈, 핑클, 자우림 등 한국가수 6명과 튜브, 퍼피, 차게 & 아스카, 고야나기 유키, 포르노그라피티, 딘 등 일본가수 6명이 참여한다. 이 음반에는 양국 가수들이 자국어로 부른 신곡 12곡과 한국가수들의 합창곡 1곡, 양국 가수들이 함께 부르는 월드컵 응원가 1곡 등 모두 14곡이 실린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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