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미국 의회서 제동 걸릴듯

중앙일보

입력

논란을 빚고 있는 일부 의사들의 인간복제계획이 미국 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B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美 하원의원들이 청문회에서 연방감독당국에 인간복제 실험을 저지할권한이 있는지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원에너지.상무위원회 켄 존슨 대변인은 연방당국의 권한이 제한적일 경우 의회가 미국내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청문회에는 켄터키대학 파노스 자보스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방송은말하고 그는 불임부부가 아기를 갖도록 돕기 위해 앞으로 1년내에 인간복제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탈리아의 산부인과 의사 세베리토 안티노리 교수와 한팀을 이루고있다고 전했다.

자보스 교수는 지중해 연안의 한 국가에서 실시될 인간복제 계획에 700쌍 이상의 부부가 자원했다고 말했다.

자보스 교수와 함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사람은 외계인을 믿는 종교집단의지도자 라엘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라엘의 종교집단은 사망한 아기를 미국내 비밀 실험실에서 복제할 계획이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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