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불발대책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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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불발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다.

3.26 개각이후 상견례를 겸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북측이 탁구 단일팀 출전 합의를 번복한 배경 등을 집중 논의하고 최근 제5차 장관급회담 연기 등으로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경색 국면 타개를 위해서는 연기된 제5차 장관급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식.비공식 채널을 가동해 북측을 회담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임 통일장관을 비롯해 한승수(韓昇洙) 외교,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신 건(辛建) 국정원장,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 등 새로 구성된 외교안보팀이 모두 참석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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