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첫날 표정] 공항관계자들 안도의 한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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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첫날인 29일 공항 관계자들은 당초 우려와 달리 대체로 순조롭게 공항업무가 진행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엇보다 언론의 집중적 관심의 대상이 된 공항공사의 수하물팀장은 "일부 항공사의 체크인 문제와 수하물 시스템 운영상 사소한 문제점들이 없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시스템은 원만히 운영됐다"며 "조만간 승객들도 새 수하물 처리대에서 능숙하게 짐을 찾고 세관원들도 새 X-레이 판독기 운영에 익숙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항경찰대와 공항공사 안전보안 운영팀도 첫날 외곽 울타리 출입과 공항내 출입통제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던 것으로 자체 평가하는 분위기.

아시아나 항공사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썰렁했던 공항안에 개항후 승객과 승무원들이 오가니 공항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것같다"며 체크인 수속업무 등이 원활히 이뤄지는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일선직원도 "과장과 팀장에서 팀원까지 새 공항에서 처음 일처리하는데 걱정들을 많이 했으나 지금은 걱정이 없어지고 저마다 자기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며 일손을 서둘렀다.(영종도=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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