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인구 1년새 5만명 감소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의 주식투자 인구는 모두 3백30만명으로 1년새 5만명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국민의 7.0%, 경제활동 인구 중에는 15.2%가 주식에 투자하는 셈이다. 또 한 사람당 평균 2.6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주식투자 인구는 거래소시장 2백70만명, 코스닥시장 1백57만명 등이며, 두 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경우를 감안한 실제 투자자수는 3백30만명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투자자는 지난해 25만명 (8.5%) 줄어든 데 비해, 코스닥 투자자는 43만명 (38.0%) 이나 늘어 두 시장의 명암이 엇갈렸다.

거래소시장의 투자인구 감소는 전반적인 증시침체 뿐 아니라 부실은행의 전액 감자와 신규 주식공급 물량 축소에도 원인이 있었다고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물량은 1백~5백주를 갖고 있는 사람이 2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5천주 24.9%^50주 미만 18.4%^5백~1천주 12.8%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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