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순익 1조원 초과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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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D램 반도체 가격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순익은 1조원이 넘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6일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전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작은 램버스D램 부분의 비중이 높고 최근 델컴퓨터와 맺은 대규모 계약 등의 영향으로 매출 및 순익 순증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D램 중에서 가격하락폭이 큰 싱크로너스의 비중은 현대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5%수준이나 삼성전자는 64%선으로 D램가 하락의 영향이 작은 반면 램버스D램 판매규모가 월평균 750만 유니트로 싱크로너스 판매마진축소를 상쇄해 주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줄겠지만 그 감소폭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작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7% 감소한 1조2천333억원, 순익은 1조577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분이 매출 3조196억원, 영업이익 9천496억원선, 정보통신부분은 매출 1조7천826억원, 영업이익 2천467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투자증권은 최근 델컴퓨터와 맺은 장기 구매계약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순증효과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4천230억원,주당순익은 1천792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적정가 29만∼32만4천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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