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조선업 투자의견 상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동원증권은 26일 최근 환율급등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이익전망이 밝아졌다면서 해당업체들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당초 환율 전망치를 1천180원으로 잡았으나 현 상황에서는 1천245원으로 수정하며 이를 근거로 조선업체들의 수익전망을 조정한다'고 전제한 뒤 현대중공업[09540]의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을 기존의 전망치보다 각각 1천690억원, 142억원씩 올려잡았다.

또 삼성중공업[10140]의 매출증가효과는 연간 723억원이며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141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진중공업[03480]은 건설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아 매출액과 순이익이 조정 전보다 각각 409억원, 33억원 증가해 환율상승의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며 삼성중공업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중립' 유지와 `매수' 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