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심사결과 일반 투자자에 공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 심사 결과가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된다.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등록 여부를 판정하는 코스닥위원회는 26일 1백31가지 새 등록심사기준에 따른 심사 결과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새 심사기준은 이르면 이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어서 심사 결과의 일반 공개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코스닥 등록 심사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위원회의 심사 결과 공개 방침으로 앞으로 주식 투자자들은 보다 상세한 기업정보를 가진 채 주식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등록심사기준안에 따른 심사 결과를 전면 공개키로 했다" 고 밝혔다.

鄭위원장은 또 "새 심사기준안은 이달 말께 발표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鄭위원장은 그러나 "1백31가지 새 심사기준 항목 가운데 최고경영자의 신상에 관한 것이나 회사 기밀 등 일부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선구 기자su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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