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고성능 인터넷PC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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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판되는 보급형 인터넷PC가 1㎓의 CPU(중앙처리장치)를 장착, 고성능 PC로 거듭난다.

인터넷PC협회는 26일부터 1㎓의 CPU를 장착한 인터넷PC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펜티엄 Ⅲ는 800∼933㎓대에서 1㎓로, 펜티엄 Ⅳ는 1.3㎓대로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또 하드디스크(HDD)는 업체별로 20∼40GB(기가 바이트)가 장착되며, 메모리도 최소 128MB(메가 바이트)이상으로 향상되며, 모니터는 17인치 완전평면, 15인치 LCD(액정화면)모니터, 북PC 등 다양한 모델로 선보인다.

가격은 펜티엄 Ⅲ급이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134만∼143만원이고, 펜티엄 Ⅳ급은 179만∼182만원으로 같은 기종의 대기업 PC보다 펜티엄Ⅲ급은 30만∼40만원, 펜티엄 Ⅳ급도 40만∼50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협회는 말했다.

인터넷 노트북PC는 중앙처리장치가 펜티엄Ⅲ 기종의 경우 650∼800㎒로 상향 조정됐으며, 메모리를 최소 128MB로 향상시켰으며, 특히 모뎀과 LAN(근거리통신망)카드의 기능을 하나로 묶어 통신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i7400형과 i2000형 두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인터넷 노트북PC의 가격은 i7400모델의 경우 249만∼279만원이며, i2000 모델은 219만∼249만원이다.

인터넷 PC와 노트북은 우체국 또는 인터넷PC 공급업체의 대리점에서 일시불로 구입할 수 있으며, 우체국 '국민컴퓨터적금'에 가입한 뒤 2회분 불입금을 일시에 내면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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