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즌, 역경매로 서버 판매

중앙일보

입력

허브포털 업체인 ㈜인티즌(대표 김진우)은 지난달 오픈한 중고서버 중개 사이트인 서버하우스(http://www.serverhouse.co.kr)에 `역경매''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또 서버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이 중고제품는 물론 신품도 구매하기를 원하고 있어 앞으로는 신제품도 취급하기로 했다.

역경매는 구매자가 원하는 사양의 제품을 등록하면 판매자들이 가격을 제시해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업자와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매자가 판매업체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회사측은 역경매에도 중개방식과 마찬가지로 `매매보호장치'' 서비스를 제공, 제품에 대한 클레임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으며 수수료 역시 판매자로부터 10%를 받고 구매자에게는 받지 않을 방침이다.

회사측은 벤처위기 상황에서 닷컴업체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반면 각종 서버장비 가격은 인하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난달 서버하우스를 오픈했으며 한달만에 1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김진우 사장은 "사이트 오픈 초기에는 벤처 창업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대부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 고객들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며 "서버 분야의 이베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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