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소.벤처기업 단지로 각광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고양시가 중소.벤처기업 단지로 각광받고있다.

22일 시(市)에 따르면 ''마이다스 벤처타운''이 오는 5월초 일산구 장항동에서 문을 여는데 이어 ''중소.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가 6월초 덕양구 화전동 한국항공대에서 문을 연다.

마이다스 벤처타운과 중소 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에는 각각 10∼5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입주 업체들에게는 각종 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세제 혜택도주어진다.

시는 또 6월말까지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지역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고양시에 유치, 20여개 중소.벤처기업을 추가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25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등오는 2003년까지 중소.벤처 업체를 100개로 늘려 해마다 1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지원하고 각종 자금 지원 등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을 확정, 중소기업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 저리(3년 만기, 연리 5.25∼6.75%)로 융자 지원해 줄예정이다.

시는 특히 특례보증제(시가 대신 융자보증을 서 주는 제도)를 도입, 그동안 희망 업체들이 담보를 제공하지 못해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던 어려움을 덜어 주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자족시설이 없는 베드타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환경 오염 요인이 없고 부가가치가 높은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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