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 필립스도 미국 경기둔화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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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전자업체인 필립스도 미국의 경기둔화와 그에 따른 휴대폰 및 PC수요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필립스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보다 10% 감소할 것이며 휴대폰을 포함한 가전부문은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올해 휴대폰 시장이 25-30% 성장한다는 전망에 따라 1천660만-1천730만대의 휴대폰을 수출할 예정이며 당초 2천만대 수출목표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LG와의 합작법인처럼 본사에 통합되지 않은 업체들의 영업실적도 시장수요 둔화와 액정표시장치(LCD)가격 하락 등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필립스의 주가는 암스테르담증시에서 1.84%가 하락, 31.95유로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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