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가에선 브레이킨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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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유행하는 춤은 크게 힙합과 재즈댄스다.

힙합은 비트가 빠른 리듬에 맞춰 자기 생각과 일상을 얘기하는 랩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맞춰 추는 춤이 힙합댄스다. 리듬에 맞춰 몸을 위아래로 끄덕이는 업다운과 전후좌우로 다리까지 움직이는 스텝이 힙합춤의 기본이다. 이 정도의 기본동작을 익히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

능숙해지면 다리가 휘어 보이는 듯한 이미지를 주는 턴(돌기) 과 춤동작의 일부를 끊어서 몸을 튀기는 것 같은 느낌의 '팝핑' 을 하게 된다.

최근엔 힙합댄스의 한 장르인 브레이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 자세 위주인 힙합과 달리 물구나무서기와 같이 동작이 화려하고 힘찬 춤이다.

브레이킨은 힙합 음악의 간주 부분만을 길게 연결한 음악을 배경으로 한다. 뮤직비디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작으로, 땅에 머리를 대고 두 다리를 벌려 도는 헤드스핀 등이 브레이킨의 대표적인 기술이다. 바닥에 어깨를 대고 회전하는 기술은 윈드밀(사진) , 체조의 안마기술과 비슷한 것을 토마스라고 한다.

힙합과 브레이킨이 힘이 넘치고 주로 남성적인 매력을 풍긴다면 재즈댄스는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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