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매지스트르 바이러스 주의요망

중앙일보

입력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센터는 21일 지난 99년전세계적으로 사상최대의 피해를 입혔던 `CIH'' 바이러스와 동일한 감염증상을 보이는 `매지스트르'' 바이러스가 최근 외국에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국내 PC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정식 명칭 `W32/Magistr@MM''인 이 바이러스는 감염 후 한 달이 지나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정보가 들어있는 기본 입출력 시스템(BIOS)의 내용을 파괴, 컴퓨터 시스템을 정지시킨다.

매지스트르는 아직 국내에 유입됐다는 보고는 없으나 감염된 파일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메일프로그램인 `아웃룩'' 뿐만 아니라 넷스케이프사의 전자메일 사용자들에게도 자동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국내에 유입될 경우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신 버전의 백신프로그램은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m)나 하우리(http://www.hauri.co.kr)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증상이 PC에 나타날 경우 한국정보보호센터의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http://www.cyber118.or.kr)(☎118)에 문의하면 대처 방법 등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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