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연합 "4월 2일부터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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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이전 노조 대책위원회(인노위)는 21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1만6천여명 가운데 72%가 투표에 참여해 90.3%의 찬성으로 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고 밝혔다.

인노위는 "29일 인천 출근거부 투쟁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파업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에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및 ㈜한국공항 등 4개 업체 노조가 가입해 있다.

파업이 이뤄질 경우 인천국제공항 개항일인 29일에는 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와 이 두 업체가 수속을 대행하는 30여 외국 항공사의 운항이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인노위는 항공사 직원의 신공항 고속도로 무료 통행과 정부의 인천공사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노동부는 "파업에 돌입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 조치가 불가피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진배 기자 allons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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