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아메리카, 美채권단간 소송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대우아메리카와 미 채권단간의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우,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이 오는 23일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채권단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현지법인인 대우아메리카와 미국채권단이 채무재조정안에 합의, 소송을 종결지음에 따라 대우,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의 상장이 오는 23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아메리카와 미 채권단간의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업분할로 인해 지난해 12월 매매거래가 정지된 ㈜대우,대우인터내셔널,대우건설이 오는 23일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 채권단이 대우아메리카로부터 받아야 할 2천500만달러 가운데 일부만 받고 나머지는 탕감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 미 채권단과 현지법인간의 채무관련 소송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재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소측과 협의중이며 오는 23일 상장이 유력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채권단은 자신들의 의견이 배제된 회사분할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해 ㈜대우,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의 상장에 걸림돌이 됐으나 미 채권단이 2천500만달러에 대한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소송도 함께 마무리됐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