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866명 직원감원 발표

중앙일보

입력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제품에 대한 수요의 감퇴.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이윤유지.원가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866명의 직원 감원조치를 단행 한다고 20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밝혔다.

뉴욕 증권가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의 세계 제2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이 인력감원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해왔었다.

오라클 중역들은 지난주 3.4회계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전세계 경기의 침체로 기업들이 정보 기술지출을 줄임에 따라 원가절감 목표로 여러 기술정보기업들이 최근 인력감원 발표를 하는 데에 오라클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바 있다.

오라클 대변인인 스테이시 토먼은 "현재의 기업 상황에 기준해 회사는 정기 업적평가를 통해 인력의 1-2%를 감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최근 전체 인원은 4만3천300명이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기업에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서의 명성이 높은 회사이나 최근엔 사업의 중심을 자사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제품에다 연결하는 이커머셔 애플리케이션즈 시장으로 바꿨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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