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806개 가운데 569개 세부평가대상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로 C등급 15개사, D등급 21개사 등 총 36개다.
업종별로는 건설사(시행사 포함)가 C등급 5개 D등급 12개 등 17개로 전체의 절반 가량이었으며 조선 C등급 1개, 해운 D등급 1개였다. 기타 대기업이 C등급 9개 D등급 8개였다. 36개 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4조8000억원이다.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소요액은 총 1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은행은 약 9254억원, 보험은 666억원, 여전사는 641억원, 저축은행은 485억원 등이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시 평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은행권이 약 0.08%포인트, 저축은행은 0.0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금융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세부평가 대상업체(549개)는 최근 실적이 저하되고 있는 건설 조선 해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취약업종에 대해 평가 대상을 확대한 영향으로 전년(484개) 대비 65개사(13.4%)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