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아직 죽지 않았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최대 경매회사인 이베이의 CEO인 메그 휘트먼은 14일(이하 로스앤젤레스 현지시간) 인터넷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밝혔다.

휘트먼회장은 이날 연례 스프링 인터넷 월드회의에서 행한 기조 연설에서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자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점등 고무적인 통계수치를제시하면서 올해 인터넷 주가의 대폭락을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찰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앞으로 인터넷 전성시대는 반드시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휘트먼은 인터넷 주식이 지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5천120억달러의 새로운 부를 창조한 점은 바로 지난해 인터넷 주식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 중요한 부의창출원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인터넷 업계 전체가 한 때 공룡으로 간주했던 굴뚝산업이 터특한 지혜들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쇼핑 온라인 업체들이 안고있는 최대 약점은 대부분 미국 가정의 고속 광역 인터넷 접속률이 불과 5%로서 계속 낮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베이는 지난 4.4분기중에만 추가 등록 회원이 350만에 달하며 연간 50%의 성장을 이룩해 오는 2005년까지는 연간 30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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