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파티션 관리,완벽 마스터 [1]

중앙일보

입력

Fdisk부터 윈도우 설치까지.

컴퓨터를 조립할 때 컴퓨터 부품만 사다가 조립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면 얼마나 편할까? 처음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은 초보자들에게는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우선 하드웨어 부품들을 제대로 다 조립해 놓은 상태라고 가정하자. 이 상태에서 전원을 넣으면 부팅이 되고 좀 지겨운 놈이지만 윈도우98의 로고가 보였으면 좋겠는데 실제로 전원을 넣어보면 첫부분에서는 컴퓨터가 좀 작동하는듯 보이지만 결국 윈도우로고 나오는 부분까지는 진행을 못한다. 윈도우로고 나오게 하는 것이 이리도 힘들단 말인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파워유저들이야 못하는 게 어디있겠냐마는 초보자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FDISK라는 하드디스크 파티션 잡는 과정이다. 하드디스크 새로 샀는데 바로 윈도우 설치하면 되겠지. 아무렴 대기업들에서 만든 하드디스크인데 바로 쓸수 있도록 해놓았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히는 격이 된다. 바로 윈도우 설치가 안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처음 하드디스크를 사서 컴퓨터에 꽂으면 바로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다. FDISK라는 파티션 만들어 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파티션이라는 용어는 들어 본적 있는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파티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무실에서 다른 부서와 분리시키기위해 칸막이를 치는 것을 파티셔닝이라하고, 칸막이를 파티션이라고 부른다.

참고

윈도우2000의 손쉬운 파티션 관리법

윈도우98에서는 파티션 관리를 하려면 fdisk라는 도스용 명령어를 사용한다. 바로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헷갈리게 복잡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윈도우2000과 그 후속 버전인 휘슬러에서는 이런 구식 fdisk를 사용하지 않고, GUI타입의 컴퓨터 관리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파티션을 조정한다.


윈도2000의 편리한 디스크 관리 도구

이 유틸리티의 디스크 관리 부분은 현재 하드디스크의 파티셔닝 상태가 알기쉽게 표시되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파티션을 지울 수도 있고 빈 공간에다 새로 파티션을 만들 수도 있다.

하드디스크도 처음 구입했을 때는 이 파티션이라는 것이 쳐져 있지 않은 상태이고, FDISK라는 명령을 이용해 파티션을 만들어줘야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파티션을 만들 수 있는 FDISK라는 명령어는 윈도우95 부팅디스켓, 윈도우98 부팅디스켓, 윈도우미 부팅디스켓 등에 들어있다.

즉, 맨 처음 하드디스크의 파티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부팅디스켓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미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가 있다면 그 컴퓨터에 연결해서 파티션 만드는 작업을 해도 된다.

그럼 직접 FDISK 명령을 이용해 파티션을 만들어 보면서 내 하드디스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해 보자. 왜 그대로 따라하라고 하지 않고 고민해 보라고 했을까? 이유는 현재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와 필자가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다를 것이고 사용 목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C드라이브로 몇기가 할당할지, D드라이브로 몇기가 할당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

FDISK 이렇게 사용하면 된다.

Fdisk의 사용법은 실제로는 간단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복잡해 보인다. 제대로 하는 방법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본격적인 사용법을 살펴 보기 전에 우선 파티션의 종류를 살펴 보자. 하드디스크에 파티션을 두개 만들 경우 드라이브가 두개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파티션이 두개면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가 생긴다. 파티션을 3개 만들면 드라이브가 3개 생긴다. C:, D:, E 드라이브가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왜 파티션을 만드는 것일까? 어차피 10기가 하드디스크를 나누어 쓰던 하나로 쓰던 같은 용량이데 말이다. 하드디스크를 몇 개의 파티션으로 나누는 이유는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10기가 정도 되는 하드디스크를 쓴다면 파티션을 두개 정도로 나눠서 C드라이브에는 윈도우를 깔고 D드라이브에는 데이터를 저장해 두는 것이 좋고, 15기가 이상의 하드디스크라면 파티션을 3개쯤으로 나눠서 쓰면 좋다.

그럼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모두 지웠다가 다시 두개의 파티션으로 나누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하드디스크의 점퍼를 조정해서 마스터 상태가 되도록 한다. 마스터와 슬레이브 조정은 하드디스크 한쪽에 있는 점퍼를 이용해서 하면 된다. 점퍼 조정하는 방법은 하드디스크 제조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겉면에 써져 있는 조정 방법을 참고해서 조정하면 된다.

하드디스크는 하나지만 파티션을 여러 개로 나누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다. 점퍼 꽂는 위치를 옮겨 마스터나 슬레이브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점퍼 세팅을 어떻게 해야 마스터와 슬레이브, 케이블 실렉트로 조정할 수 있는지는 하드디스크 겉면에 써져 있다.

하드 디스크를 연결한 후 부팅디스켓으로 부팅한다. 부팅이 완료되면 fdisk 명령을 쳐넣고 엔터를 누른다.

대용량 하드디스크 지원을 가능하게 하겠냐고 물어온다. 파티션의 크기를 512MB이상으로 하려면 Y를 누른 후 엔터를 치면 된다. 여기서 Y를 누르는 것은 파티션을 FAT32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제목이 “하드디스크 설치 프로그램”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현재 파티션이 나눠져 있는 상태를 볼 수도 있고, 파티션을 지우거나 만들 수 있다.

우선 현재 파티션이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 보기위해 4를 누른 후 엔터를 쳐보자.

파티션이 나눠져 있는 정보를 보면 총 10기가 정도되는 하드디스크에 파티션을 2개로 나누어 놓았고, 두 파티션 모두 FAT32로 되어 있다. 정보를 다 보았다면 원래 메뉴로 돌아간 후 다른 작업을 하면 된다.

이직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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