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원, 인간복제금지 의정서 비준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하원은 14일 유럽회의(CE)가 마련한 인간복제금지의정서를 비준했다.

하원은 이날 투표에서 찬성 385 대 반대 3표로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협정인 인간복제금지 의정서를 승인했다.

하원의 이번 표결은 자국 의사인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간복제를 국내법으로 제한할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서둘러 실시됐다.

인간복제금지 의정서는 CE가 지난 90년대 포유류 복제가 성공하자 인간복제를막기 위해 만든 것으로 43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이 서명했으며 지난 1일 정식 발효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