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 지분경쟁 재연 조짐

중앙일보

입력

대경기계기술의 지분경쟁이 다시 재연될 조짐이다.

대경기계기술은 15일 주요주주인 박환두씨가 대경기계기술주식 4만주를 추가취득, 보유주식수가 28만주로 다시 늘었다고 공시했다.

박환두씨는 지난해 12월23일 대경기계기술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 한 때 대주주인 김석기씨의 지분 8.37%를 능가했으나 김석기 회장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2대 주주로 밀려났었다.

박환두씨는 투자목적상 대경기계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일가의 추가지분취득상황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으며 현재 대경기계기술은 자사주펀드를 통해 약 7만3천주(2.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박환두씨의 지분은 지난 1월17일 43만주의 추가상장으로 추가취득에도 불구, 지분율은 지난해 12월23일 9.78%에서 9.71%로 떨어졌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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