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제역파동에 닭고기사 주식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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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EU(유럽연합)에 이어 중동.남미 등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닭고기 업체 주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닭고기 업체인 하림[24660]과 마니커[27740]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10% 안팎의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하림은 170원(9.71%)가 오른 1천92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가잔량을 보면 매수주문이 90만주로 매도주문 37만주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상태다.

또 마니커도 전날보다 950원(7.41%) 상승한 1만3천50원에 형성되고 있으나 차익매물로 인해 매도주문이 매수주문을 조금 웃돌고 있다.

하림의 경우 구제역 사태에 대한 반사이익과 함께 다음달 선정될 TV홈쇼핑 사업자 추가 선정에 대한 기대감도 선반영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프랑스 뿐만 아니라 EU 지역으로부터의 육류 수입을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으며 이날 조간들은 구제역이 EU 지역 이외 중동.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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