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실업계 고교 취업·진학 병행

중앙일보

입력

부산지역 실업계 고교 교육과정이 취업.진학 병행체제로 개편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업계고교 발전 종합대책' 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육청은 ^1학년은 공통기본과정^2학년은 계열별 기초전문과정^3학년은 전문코스제.과정선택제 (진학.취업 병행 체제)
로 다양화 해 학생 선택권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청의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실업계 고교생들이 늘어나면서 진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도입된다.

교육청은 또 신입생 미달 사태에 대비, 2003년까지 모두 87학급을 감축하는 구조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45개 학급이상인 12개교를 2003년까지 45학급 이하로 줄여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올해 26개교 71학급, 내년 7개교 12학급, 2003년 2개교 4학급이 준다.

학생수도 학급당 올해 38명, 내년 36명, 2003년 35명으로 인문계 고교수준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교원조직도 대폭 재조정 한다.

공립학교 교사로 특채하는 사립교원 수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올해 6명, 내년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교과 교사수급을 위해 부전공 연수기회를 대폭 늘려 2003년까지 1천3백88명을 대상으로 10개 과목의 부전공 연수를 실시해 해당과목에 2급 정교사 자격을 주기로 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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