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금주말께 법정관리 신청

중앙일보

입력

최종부도처리된 고려산업개발이 금주말께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12일 고려산업개발과 채권단은 서류준비작업으로 늦어진 법정관리 신청이 금주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산업개발 관계자는 "갑자기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신청에 필요한 서류준비를 미처 다 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건설회사와는 달리 레미콘,전선,유화 등 제조업 분야도 있어 준비해야 할 서류가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세종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금주말까지는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채권단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더라도 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법원의 인가결정은 1∼2개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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