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략] 불확실성 커 보수적투자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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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나스닥 급락과 장중에 나스닥 선물지수의 하락세 유지로 종합주가지수는 550선마저 무너졌다.

13일 거래소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시장 주변여건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미증시의 향방과 미국 금리인하의 효과 여부가 불투명하고, 일본 경제전반의 우려감이 고조되는 만큼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중 반등시 현금화 전략이 좋다고 권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실적호전 중·소형주와 저평가 우량주 등에 투자하는 것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이다.

◇LG투자증권= 리스크관리에 주력, 그러나 틈새시장에도 주목

기술적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이 모두 하락 돌파된 데다 지지력이 기대되었던 550선이 하향 돌파되어 지난 1월 초 상승갭이 발생했던 지수대인 520p 전후를 제외하면 향후 마땅한 지지선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분간은 증시제반 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다리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 발표와 더불어 호전된 종목이나 재료보유개별종목 그리고 저가주 등이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다만, 20일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단기 딜링을 위해 매수시기를 탐색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대안으로 가능해 보인다.(작성자 : 박준성)

◇세종증권= 일본발 새 악재로 보다 신중함 필요

연초 급등후 1~2개월간 거래소시장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횡보를 보이고 있다.이는 미국에서는 금리인하와 경제불안,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유동성장세 기대감과 실질적인 자금유입 부재라는 호재와 악재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일본이라는 새로운 악재의 발생은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더욱 중요한 것은 조만간 세계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거나 아니면 지속적인 하락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가 결정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을 대하는 투자자들의 자세가 보다 다른 때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작성자 : 윤재현)

Joins 남동우 기자 <happy33@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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