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까운 장래에 대중매체 발전 힘들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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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가까운 장래에 라디오, TV와 같은 대중 매체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독일의 미래연구소 설립자인 마티아스 혹스는 ''인터넷의 미래''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인터넷은 간단한 전화나 라디오 등과는 달리 다루기가 훨씬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혹스는 인터넷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나 이용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은 이미 기술과 정보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혹스는 또 학자, 기업가 등 고소득의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만이 새로운 방식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의 정보 격차는 디지털 교육과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을 통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터넷 인구는 지난 몇년간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50-64세의 성인의 경우 한달에 평균 11.2일을 인터넷 사용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넷 인구의 50%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 이용자들을 따라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 상거래 역시 제품의 유통관리 문제가 해결될 때 성공을거둘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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