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스턴 김선우 선방, 이상훈 부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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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보스턴의 한국인 투수 중 김선우(24)는 비교적 호투한 반면, 이상훈(30)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김선우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며 1실점(자책점)했다.

김선우는 이날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과 홈런을 1개도 허용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승격에 한가닥 희망을 남겨뒀다.

이에 반해 선발 팩스턴 크로포드에 이어 3회에 등판한 이상훈은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4안타에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3자책점)해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또 한번 저버렸다.

이날 보스턴은 미네소타에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4안타를 내주며 2-9로 대패했다.

한편 이날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김병현(애리조나)은 출전하지 않았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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