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공모 7시간만에 마감

중앙일보

입력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에 대한 인터넷 공모가 공모시작 7시간도 안돼 마감돼 최단시간 공모 마감 기록을 세웠다.

9일 인터파크구스닥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부터 이 영화에 대한 공모를 시작하자 신청자들이 쇄도해 6시간 50분만인 오후 4시간 50분만에 공모금액 1억원을 모두채웠다.

이 영화의 인터넷 공모 마감 시한은 오는 31일로 예정됐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신씨네가 제작하고 있으며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으로 젊은남녀간의 독특한 사랑의 방식을 그린 영화이다.

이처럼 이 영화의 공모가 인기를 끈 것은 지난해 인터넷으로 공모한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등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화사들은 인터넷 공모를 새로운 마케팅 수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영화 애호가들은 영화를 즐기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구스닥은 다음 영화로 아이픽처스가 투자한 '인디언썸머'와 백두대간이 수입배급하는 애니메이션인 '프린스&프린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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