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드리안 벨트레, 개막전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주전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21.도미니카)가 맹장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 올시즌 전반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LA 다저스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맹장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벨트레가 13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센티넬라 메디컬센터에서 재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 주치의인 마이클 멜먼 박사는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복귀 시점을 예상할 수 있겠지만 개막전 출전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주전 3루수인 벨트레는 지난 1월 모국인 도미니카에서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의 잘못된 수술로 두 달이 지나도록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타율 .290, 20홈런, 85타점을 기록했던 벨트레가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팀 전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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