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 화이트데이 이벤트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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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업계가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오는 11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50명을 추첨해 여자 친구가 상해를 당했을 경우 의료비.위로금.정신치료비 등 최고 2천만원까지 보장해주는 동양화재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싱글탈출 이벤트를 준비한 곳도 있다. 다음(http://www.daum.net)은 오이뮤직(http://www.oimusic.co.kr)과 함께 `싱글들의 대반란'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남성 및 여성전용 게시판에 성별에 맞게 입장해 각 게시판에 자기 홍보를 하고 캔디를 받고 싶은혹은 주고 싶은 이상형에게 캔디를 주거나 답글을 쓰도록 돼있다. 캔디를 가장 많이받은 20명과 게시판 참여자중 156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여성포털 젝시인러브(http://www.xyinlove.co.kr)는 사이버공간에서 사랑을 고백할 수있는 `배너로 띄우는 고백'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일까지 응모를 하면 10명을 추첨해 사이트에 사연이 담긴 배너를 띄워준다. 커플등록센터에 감동적인 사연을 올리는연인들에게는 지정된 커피숍, 레스토랑, 미용실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커플 연인증도 보내준다.

경매사이트 이쎄일(http://www.esale.co.kr)도 배너 사랑고백 이벤트를 준비했다. 배너가 걸리는 시간대는 경매를 통해 낙찰되며 배너 문구 및 그림은 응모자의 요구대로반영된다.

LG나라(http://www.lgnara.co.kr)는 연인과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무료로 궁합을 봐주고 궁합지수가 높게 나오는 커플에게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시계 등을 선물한다.

티셔츠 온라인 브랜드 티앤셔츠(http://www.Tnshirt.com)도 사진을 올리면 사진이 담긴예쁜 커플티를 제작, 선물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드림피아(http://www.dreampia.co.kr)는 상품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꽃바구니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플라워 기프트(GIFT)'이벤트를 마련했다.

무료 인터넷 전화 와우콜 서비스 업체 웹투폰(http://www.wowcall.com)은 화이트데이를맞아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추첨을 통해 한 커플을 선발, 200만 회원을 자랑하는 와우콜 다이얼러창에 사진과 사연을 올려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