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신개념 유료화 모델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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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넷기업 유니텔㈜(대표 강세호)은 자사의 커뮤니티 사이트 웨피(http://www.weppy.com)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이점을 결합시킨 신개념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웨피는 삼성에버랜드, 삼성카드, 삼성화재를 비롯 온라인 교육사이트 온스터디(http://www.onstudy.com), 영어전문 사이트 펀글리쉬(http://www.funglish.com) 등과 제휴를 맺고 기존의 유료화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차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유니텔은 설명했다.

웨피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메일이나 홈페이지 서비스 등에 용량을 추가로 제공하는 일반적인 유료화 모델과 달리 삼성카드 등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연간 이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웨피는 앞으로 웨피에버, 웨피클럽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기존의무료 서비스 등 3가지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연회비 3만8천원의 웨피에버 서비스는 에버랜드 입장과 놀이기구 연간 무료 이용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금까지 일부 카드사가 한시적으로 놀이시설 할인혜택을 제공한 경우는 있으나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연간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유니텔이 처음이다.

웨피에버는 또 메일과 홈페이지 서비스의 용량을 각각 100MB로 늘려 제공하고영어회화, 영작, 웹마스터 과정 등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유료강좌 코너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또 웨피클럽은 연회비 1만2천원으로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을 제외한 웨피에버의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서비스는 메일(20MB)과 동호회(50MB), 홈페이지(20MB), 채팅, 메신저, 교육 등 기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유니텔은 웨피의 프리미엄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메일과 홈페이지 서비스에 대해 업계 최초로 5억원 한도의 손해배상 책임보험에 가입, 향후 서비스 장애로 인한 이용자들의 데이터 손실 피해를 보상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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