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프리텔-엠닷컴 합병사 목표주가 5만4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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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8일 한통프리텔[32390] 과 한통엠닷컴 합병사의 수익성호전, 외자유치, 시장점유율상승, 합병효과 등을 고려할 때 향후 6개월 목표주가로 5만4천원을 제시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한국통신프리텔과 엠닷컴 합병사의 올 해부터 향후 5년간 시너지효과는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투자의 효율성제고로 시장지배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통신과 엠닷컴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작년 7월 28.8%에서 지난 2월엔 31.8%로 높아졌고 6월에는 35.3%에 달하는데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합산 시장점유율을 금년 2월의 53.7%에서 6월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하고 LG텔레콤은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 획득에 실패, 가입자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호재라고 동원증권은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시장의 성숙기 진입과 단말기 보조금 감소로 매출 성장세는 둔화되겠으나 합병사의 금년 순이익은 4천810억원, 내년엔 7천593억원으로 전망되며 이같은 점들을 종합 고려할 때 향후 6개월 목표주가로 5만3천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입자당 기업가치로 SK텔레콤의 191만원을 27% 할인한 139만원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며 한국통신엠닷컴은 합병비율(1대 0.2523)로 볼 때 한통프리텔보다 5.7%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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