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주식 주가 급락세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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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이던 중국의 B주식이 내국인 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닷새 연속 급등했으나 7일에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저우샤오추안(周小川)중국 증권감독위원장이 이날 "앞으로 5~10년 안에 내국인 전용인 A주식과 B주식을 통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함에 따라 B주식에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상하이 B주식 지수는 전날보다 6.6% 내린 119.02로 마감했으며, 선전 B주식 지수도 3.2% 내린 196.63을 기록했다. 일부 종목은 가격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특히 선전 B주식의 거래대금은 54억5천만홍콩달러로 전날의 10배 가량으로 늘어나면서 하루 최대 거래량 기록을 경신했다.

B주식은 지난달 19일 내국인 거래 허용 발표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28일 거래가 재개됐었다.

주정완 기자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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