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콜금리, 현 수준인 5.0% 유지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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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3월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1월 중 산업생산이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년보다 4% 넘게 상승하는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全총재는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경련과 상공회의소의 기업실사지수(BSI)가 좋아지는 등 지난해 12월보다 개선 기미가 보인다" 며 "하반기에 경기 호전세가 다소 빨라질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것과 관련, 그는 "시장 참가자들 스스로 금리 급락과 과열 거래에 대한 불안심리가 컸던데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 심리가 대두되고 예보채 등 채권 공급물량이 늘었기 때문" 이라고 전망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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