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유자사주 처분계획 확정 못해”

LG전자가 보유중인 자사주의 처분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8일 “보유중인 자사주 1천900만주를 시장에 부담을 주지않는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해외DR발행이나 나스닥 재팬에의 상장 등을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처분계획이나 일정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자사보유주 처분시 해외DR발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으며 조건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3천억원 내외의 자금을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LG정보통신과 합병시 합병반대 주식매수로 자사주 1천901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신한,외한,하나,조흥,한미은행 등 모두 6개 은행과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