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VOD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PC방에서 DVD 품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주문형 비디오 (VOD)
서비스가 선보인다.

한국통신.SBSi.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인터링크시스템.㈜아이비인터넷.디알엠코리아 등 7개사는 8일 전국 2만개 PC방을 대상으로 유료 VOD 서비스인 '무비온 (Movie-On)
' 사업을 공동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게임과 채팅 등 제한적인 이용으로 운영되던 PC방에서 DVD 화질의 최신 영화.드라마.게임 등 동영상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저렴 (5백~1천5백원)
하게 볼 수 있다.

이 사업에서 한국통신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을 위한 CDN 구축과 사업관리를, 삼성전자는 서버 공급과 전국 대리점을 통한 서버관리.마케팅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플랫폼을 제공한다. 콘텐츠는 SBSi에서 드라마.쇼.게임 콘텐츠를, ㈜인터링크시스템에서 개봉관 수준의 영화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관리.이용 요금 징수 솔루션은 인터넷방송 솔루션업체인 ㈜아이비인터넷에게 개발하기로 하였고, 디알엠코리아는 저작권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한국통신 e-Biz 사업본부 윤종록 본부장은 "개별 PC방뿐만 아니라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자들과 공조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며 "초기에 서비스를 신청하는 업체에는 하드웨어를 염가로 제공하거나 수익을 보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이나 문의는 080-258-0888 또는 홈페이지 (http://www.movie-on.co.kr)에서 할 수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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