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집적회로공장, 반도체소자 개발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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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집적회로공장은 경제발전에 필요한 각종 반도체 소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평양집적회로공장은 지난 98년 정권 수립 50돌(9.9)을 맞아 조업하기 시작한 북한의 대표적인 집적회로 생산공장으로 전자자동화공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 공장 기술자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탄광, 광산, 여객운수 등 각 경제분야에서 필요한 대출력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생산라인 설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 기술자들은 낮은 단계의 대출력 정류소자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용량 대출력 반도체 소자의 설계를 끝냈다.

또 조정용 반도체 정류소자도 개발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기술자들이 총동원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화학학부와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 및 연구사들,전자자동화설계사업소 설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그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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