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과 박찬호의 맞대결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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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액션성과 간편하면서도 정교한 게임 플레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리플 플레이 시리즈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3월 9일 발매되는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에 출동하는 700명의 메이저리거 중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핵잠수함' 김병현 역시 포함되어, 박찬호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언제나 EA 스포츠 게임이 그런 것처럼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 역시 이 쟝르 최고 수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우선 먼저 느껴지는 것은 손쉬워진 게임 조작방법. 마치 오락실에서 즐기던 간단한 야구 게임처럼 조작이 쉬워졌다. 선수 교체도 클릭 몇번으로 간단히 끝.

EA의 앞선 모션 캡쳐 기술 역시 십분 발휘되고 있는데, 데드볼을 맞고 괴로워하는 얼굴 표정이나 심판에게 항의하는 동작과 소사, 멕과이어, 피아자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의 독특한 24가지 타격폼 등이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스타디움 역시 더욱 정교하게 구현되었다.
밀러 파크, PNC 파크 등 두 개의 새로운 구장을 포함 30개의 메이저리그 스타디움을 선택할 수 있고, 새벽부터 밤까지, 경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조명 효과 역시 눈 여겨 볼만 하다.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에는 야구 이상의 재미가 존재한다. 시즌 경기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받게 되고, 이 포인트에 따라 파워 업하거나 숨겨진 구장 혹은 선수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바로 그것.

기존의 메이저 리그 구단이 맘에 안든다면 아예 슈퍼 스타들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것도 재미없다면 키는 작게, 머리는 거대하게, 공은 배구공만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인터넷과 랜을 통해 동시 2명이 즐길 수 있으며, 한 PC에서도 별도의 게임 패드 없이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 2인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장르: 스포츠
개발사: EA 스포츠
유통사: EA 코리아( 517-9888)
최소사양: Windows 95,98 / 펜티엄 200/ 32MB 램/ 3D 그래픽 가속 카드
멀티플레이: 인터넷/랜 - 2인
발매일: 3월 9일
가격: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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