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엠닷컴 주총서 합병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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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프리텔 (대표 이용경.李容璟)과 한국통신엠닷컴(대표 정의진.鄭宜鎭)은 7일 오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에앞서 지난 1월 12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공식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권리주주확정 기준일인 7일 기준으로 한통엠닷컴의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한통엠닷컴 보통주 1주당 한통프리텔 보통주 0.2523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 교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양사는 7일부터 2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접수하고 4월 26일까지 매수청구 대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1일 합병회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합병회사는 가입자수 870만명, 국내 시장점유율 32%를 기록, 가입자수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의 대형 이동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후 자본금은 9천110억원, 주식수는 1억8천221만주에 이른다.

합병회사는 또 오는 5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한통프리텔의 이 사장을 합병회사의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보유물량은 24.2%에 달해 이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양사의 매수청구비용은 최대 1조4천1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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